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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미제사건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테이프미제사건(미스테리).. 광주 테이프살인사건의 전말?!!

by O.N.E 2020. 12. 2.

 

 

 

 

 

광주 테이프살인사건의 전말?!!

 

 

때는 2004년 9월 14일이였습니다. 

그 날 아침 엄마가 딸을 위해서 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딸은 국립대 미술교육과 4학년에 재학중이였습니다. 

졸업하고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당시에 많이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전 날에도 오후 9시까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어버렸죠. 

 

그리고 엄마가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그 시간까지도 딸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고생하는 딸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놓고, 딸이 학교가는데 필요한 차비 13,000원을 식탁위에 올려놓고,

오전 8시 55분쯤 테니스 동아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약 12시간 뒤, 오후 8시 20분쯤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엄마가 집 문을 열었는데...  
딸의 가방과 아침에 싸준 도시락, 그리고 평소에 딸이 아끼던 카메라가 현관앞에 내팽개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죠. 

핏자국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뭔가 불길한 느낌을 받은 엄마는 현관에 있는 핏자국을 따라 딸의 방까지 가게 됩니다. 

 
방문 앞에 도착한 엄마는 딸의 방문을 열게 되는데.. 
딸은 침대위에서 하의가 벗겨진채 테이프에 감긴 끔찍한 모습으로 엎드려 있었습니다. 

 

특히 이 테이프는 딸아이의 얼굴에 칭칭 감겨져 있었는데요. 

머리에 감겨져 있는 테이프를 엄마는 황급히 띠어내게 되는데 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죠.

이때까지는 아마 테이프미제사건 (테이프살인사건) 으로 남을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을겁니다.

숨진채 발견된 딸은 당시에 22살의 대학생 손양이였습니다. 

엄마는 곧바로 경찰을 불렀고, 사건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끔찍한 상황에 고개를 돌릴정도 였다고 합니다. 




당시 손양은 침대위에서 양팔이 등 뒤로 꺾여서 머플러로 묶여있었습니다. 그녀의 하의는 모두 벗겨져 있었고,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박스테이프로 머리와 얼굴 전체의 부분이 감겨져 있었습니다. 얼굴에서는 코피자국과 여러개의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또한 손양이 가지고 있었던 지갑과 지갑에 들어있던 카드는 모두 방바닥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이는 범인이 한장한장 보면서 바깥으로 빼논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안방의 서랍장은 모두 열려있었고, 누군가가 와서 이곳을 뒤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손양의 부모님의 가방도 마찬가지로 뒤진 흔적이 있었죠. 그런데 실제로 없어진 것은 엄마가 아침에 차비하라고 식탁위에 올려놓고 간 13,000원과 손양의 휴대전화기만 없어졌습니다. 




부검을 했을때, 손양의 머리의 7곳에 상처가 발견이 됩니다. 
그런데 이 상처들을 놓고 봤을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누군가가 머리채를 잡고 손양을 바닥에 부딪히게 해서 생긴 상처라고 추정했으며, 손양의 머리 뿐만아니라 몸의 여러군데 에서도 크고 작은 상처들이 발견됐는데 그건 그녀가 수차례 구타를 당하면서 난 상처로 추정이 됐습니다. 




그녀는 왜 죽었을까요?

머리채를 잡혀서?

 

구타를 당해서? 아니였습니다. 

 

손양의 직접적인 사망 사인은 비구폐쇠로 인한 질식사 였습니다. 

 

이 말은, 머리에 감겨져 있던 비닐테이프때문에 숨을 쉬지 못해서 숨진 것이였습니다.




손양은 사건 당일 오전에 학교 수업이 있었습니다.

발견 당시에 그녀는 하의가 벗겨져있긴 했지만 양말은 신고 있었습니다. 
즉, 외출을 하려고 한 참이였던거죠.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 원래는 식탁에 있었는데 현관쪽에서 발견 되었고, 책을 다 넣은 가방도 그곳에 같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손양은 이미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현관까지 왔던거라고 설명이 되죠. 누군가가 현관앞에서 그녀가 나오기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손양이 학교에 가기 위해서 문을 연 후에 공격한 것으로 추정하게 되죠. 

그리고 어쩌면 손양을 알고있는 누군가가 문 앞에서 문을 열어주길 기다려 손양이 문을 열어주게 된거 일 수도 있죠.

손양의 집은 아파트 15층의 건물에 13층 이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사실 대낮에 범인이 창문을통해서 들어왔다는건 힘든 상황이였죠.




그리고 또 아주 중요한 증언이 있었는데

손양이 살고 있던 아파트의 14층과 15층에 사는 주민들이

"정체불명의 남자가 문을 열어달라며 문을 두드렸다." 라는 증언과

손양의 집 아랫층에 사는 주부가 "내가 십자수를 하면서 조용히 집에 있었는데 

오전 10시부터 11시 반까지 윗층에서 막 쿵쿵대는 소리가 들렸다" 라고 증언을 하게 되죠. 

증언은 이게 다가 아니라 윗집에서도 꽃집을 하던 사람이였는데

"오전 11시쯤에 꽃집을 열기 위해 승강기를 기다리면서 아랫층을 봤는데 

스포츠형 머리를 한 남자 2명이 가는것을 봤다" 고 말했습니다.

부검을 했을때 손양의 사망추정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로 추정이 됐었죠.




현장에서 사라진 핸드폰의 위치를 추척해본 결과, 같은 날 오후 12시 49분 광주 서구 월산동의 한 대학한방병원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신고가 잡히게 됩니다. 휴대전화는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손양의 어머니는 테니스 모임에 갔었습니다.

손양의 아버지는 이미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손양의 오빠는 이미 다른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깐 누군가가 아무도 없는 집에 손양만 남아있는 틈을 타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죠.




그런데 더욱더 소름돋는 일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증거를 봤을때, 이 범인이 손양 집에 들어와서 최소한 1시간 반 이상 집 안에 머물로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됐습니다. 
경찰이 손양의 방에 있는 컴퓨터를 조사해 봤더니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동안 누군가가 인터넷을 사용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사망추정 시간이 10시 전인 손양은 이미 죽어있었으니 컴퓨터를 할 수 없었을텐데.. 

그렇다면 범인이 손양이 죽은 그 집에 남아서 계속 인터넷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하지만 여기서 범인의 지문이나 다른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더욱더 답답한건 현관문을 포함해서 집안 어떤 곳에서도 지문과 신발 자국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분명 신발을 벗고 들어오지는 않았을텐데 어떤한 자국도 흔적도 남지 않았다는건!!

어쩌면 이건 우발적인 살인이 아닌 계획적인 살인일 수도 있겠다는 말도 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범행에 사용된 도구는 머플러와 비닐테이프 였는데, 이것들 또한 손양의 집에 있던 것이였습니다.




하의가 벗겨져 있었던 손양의 체네에서 남자의 유전자가 발견이 되었지만,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양이였습니다. 그리고 이것만 가지고 단순하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단정지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양의 시신을 부검을 했지만, 범인이 손양을 성폭행했다는 여부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이후에 전담반을 편성해서 대대적인 수사를 벌입니다. 
손양의 친구들을 찾아가 손양이 어땠는지 손양이 주변에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은 없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에 손양의 친구들은 

 

"낙 졸업준비로 굉장히 바빴고, 힘들어했다. 

 

아! 근데 새로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근데 별 문제는 없어보였다.

 

그리고 평소에 원한 살 일을 할 애는 아니다" 라고 답하게 됩니다.

경찰은 현 남자친구를 비롯해 손양 주변에 의심이 가는 사람 11명의 DNA를 체취하고, 손양의 체네에서 발견된 유전자와 비교를 했습니다. 
하지만 DNA판독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어 아무런 소득을 건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강도의 의한 우발적인 살인이거나, 변태 성욕자나 정신 장애자의 범죄일 수도 있겠다고 보고, 500명이 넘는 여러가지 통화내역들도 뒤지고, 그 지역에 있는 성 범죄 전과자들을 다 수사했습니다. 

게다가 이 사건처럼 테이프를 이용해 사람을 죽였다는건, 전에 이미 그런 방식을 사용 해본 적이 있거나, 아니면 앞으로도 즐겨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서울과 인천 각각의 등지에서 테이프를 이용해서 범행을 저지른 전과자들을 다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 이 사건은 그냥 테이프미제사건(테이프살인사건)으로 분류가 되게 됩니다. 

경찰은 지금도 이 유사수법의 범죄가 발생하게 되면... 
혹시 광주에서 있던 테이프미제사건(테이프살인사건)과 연관성이 있지 않을지 아직도 체크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건은 광주 경찰청 미제사건 전담팀으로 넘겨오게 됩니다. 그 전담팀은 지금도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죠. 

그들은 "이 사건을 캐비넷 속 안의 서류로만 방치하지 않을것이다." 라고 얘기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단서가 부족했으니 당연히 경찰도 수사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도 정말 힘들었던 그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자신의 사랑하는 딸을 발견한 손양의 어머니가 아닐까요? 


당시 손양의 어머니는 "사건이 발생한 2004년 9월 14일 그날 나도 딸 아이와 함께 죽은것이나 마찬가지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빨리 테이프미제사건 (테이프살인사건)이 해결되서 손양의 가족분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테이프미제사건 (테이프살인사건)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다른 미제사건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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