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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건/해결사건

문경십자가 자살사건 정말 자살일까..??

by O.N.E 2020. 12. 18.









문경십자가 자살사건 정말 자살일까..??



2011년 5월 1일.

 

사진속의 이곳은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 둔덕산입니다. 이 곳에서 당시 택시기사를 하던 57세의 김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사망한지 이미 7일~10일정도 지난 후 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김씨의 이전의 행적조사를 한 결과, 그는 북상주 IC, 태봉교 등 총 7차례의 걸쳐 cctv에 확인이 되었는데,

그때마다 김씨는 혼자 이동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사실 이 사건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그의 사후의 모습이 다른 사건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이죠. 

 

 




그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채석장으로 사용되다가 폐쇄되었던 곳이였습니다. 
그런데 방견 당시에 김씨는 흰 속옷만 입은 상태로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고,  양 손과 발에는 못이 박힌 채 십자가에 매달린 모습이였다고 합니다. 

이 기이한 모습 뿐 아니라 오른쪽 복부에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까지 남아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마치 예수가 십자가 형을 당할때의 모습을 재연한 것처럼 보였는데, 

발견된 이 십자가는  가로가 23cm, 세로가 26cm, 두께 4cm 정도의 나무 판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약 15cm 정도가 되는 길이의 못이 발등에 박혀 있었죠. 이 못은 발의 뼈와 뼈 사이인 살 부분에 정확하게 박혀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못의 끝부분을 숫돌에 굉장히 예리하게 갈아뒀기 때문에, 김씨 혼자서 못을 박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김씨는 두 아이의 아버지였는데, 건강에 문제가 생겨 아들의 간을 이식받게 됐다고 합니다. 그 후 얼마지나지 않아 아들은 당시 22살의 나이로 사망하게 되죠. 그 충격과 죄책감으로 아내와 헤어지고 혼자 월세방에 살면서 택시기사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건이 있기 전 택시도 팔고 방도 뺏다고 합니다.

이 후 3월 말에 새로 구입한 차를 몰고 이 문경 지역으로 와서 시신이 발견되었던 이 폐 채석장의 근처에서 천막을 치고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4월 13일. 

한 재재소에서 직접 나무를 구입한 다음날,  문경에서 식용품을 구입한 후, 우체국을 방문에서 그동안 들어놨던 적금을 해지하고  현금 900만원을 자신의 형 앞으로 송금합니다. 

그리고 나서 4월 14일.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핸드폰을 해지했다고 합니다. 

그가 가지고 있었던 갤럭시 탭에는 예수의 죽음의 관련된 블로그에 접속했던 기록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 땐, 그는 아들이 죽고 아내와 이별하게 되면서 종교에 심취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그런데 이 김씨가 죽기전에 빠진 종교는 기독교와 불교, 도교가 혼합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시신의 부검결과 그의 죽음 직전의 상황은 어떤 상황이였는지를 추정할 수 있었는데 
김씨는 양손의 전기드릴의 공구류로 구멍을 뚫었고, 뒤에있는 십자가에 미리 박아놨던 못에다가 자신의 손을 끼운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또한 이 사건의 현장 근처에서 김씨가 십자가 제작을 위해 그렸던 도면과 매다는 방법 등이 적히 메모가 발견이 되었습니다즉, 그가 직접 이 일을 꾸몄다는 것의 증거가 될 수 있겠죠. 

이건 '그가 평소 종교에 심취해 있었다.' 라는 주변의 진술,  그리고 '사망 전후에 부활절이 있었다.' 라는 것을 미루어봐서는  종교적인 이유가 상당한 것으로 추측이 되었습니다.  결국 국가수는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게 됩니다. 


 


그가 이렇게 준비를 했다고 추측을 하게 됩니다. 

 

먼저 십자가를 만들어서 대못을 박고 십자기를 세워둡니다.

 
그리고 이 십자가에다가 압박붕대로 만든 고리 2개를 양쪽에 걸어둡니다. 


그 옆에 작은 십자가들 2개도 세워놓습니다. 


여기서 특이했던 점은 오른쪽 십자가에 거울을 걸어놨다는 점입니다. 


머리에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를 등지고 오른쪽 발에 먼저 못을 박습니다. 


그 뒤 왼발도 올려놓고 쭈구려 앉은 상태에서 엄지 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를 못으로 박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발을 완전히 발판에 고정시켜 놓은것이죠. 

 

이 때 썼던 망치는 옆에다가 던져놓고,  일어나서 준비한 끈들을 이용해서 허리를 이 십자가에 묶게됩니다. 

 

그리고 목부분과 왼쪽 어깨를 십자가에 묶게 되죠. 이로써 발과 마찬가지로 몸도 완전히 십자가에 고정이 됩니다. 





옆에 있던 거울은 어떤걸 하기위한 용도였을까요? 

 

그 걸려있는 거울은 허리쪽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거울로 옆구리 부분을 확인하고 미리 준비한 칼로 자신의 퓽부를 찌르고 칼을 바닥에 던져둡니다.

 

발이 못으로 고정되어있고, 허리도 고정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흉부를 찌르고 그는 드릴을 들어서 양손에 구멍을 뚫습니다.

 

그리고 드릴을 바닥에 던지고 나서는 팔이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 고리를 만들어 걸어놨던 붕대에 고정을 시키고 난 후 박혀있는 못에다가 손을 끼웁니다. 

 

그 상태로 버티다가 흉부에 났던 상처에 출혈이 점점 심해지면서  김씨는 정신을 잃고 몸이 앞쪽으로 기울게 되면서 저절로 무릎을 살짝 굽히는 동작으로 바껴서 당시 목에 묶어놨던 고리에 목이 눌리면서 사망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국가수가 예측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혼자했다고 하기엔 여러가지 의문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타살의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먼저 김씨가 손발에 드릴로 구멍을 내었는데, 드릴로 손을 뚫은 경우에는 그 구멍 주위의 조직들이 손상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손가락을 쉽게 쓰지 못하는 상황이였을 텐데..

그런상황에서 '반대 손까지 드릴로 뚫는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또한 '출혈양이 상당히 많아 중간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쓰러질 수도 있었을텐데 그가 어떻게 이 상황에서 이 모든걸 할 수 있었을까? ' 라는 의견이 대조되면서 이건 그의 죽음을 돕는 누군가가 있었고 타살일 수도 있다라는 의견이 나오게 된겁니다. 

그리고 발에 이 못을 박은 위치가 혼자했다고 하기에는 상당히 정확하고 정교했다고 합니다. 

이미 출혈이 상당했을텐데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사망하기 직전에 이미 자신의 신변을 다 정리했고, 특히나 김씨가 남긴것으로 추정되는 이 실행계획서 등이 나온것을 토대로 최종 자살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발등에 못을 박는 것 부터 손바닥에 구멍을 내는 모든 과정이 누군의 도움 없이 김씨 혼자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거죠. 

큰 십자가 우측에 세운 작은 십자가에 칼과 드릴을 매달아 둔것처럼 보이는 고리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사람이 그 고통을 견뎌내면서 끝까지 이런 방식의 자살을 진행할 수 있었을까요?

이런 의문점 때문에 그가 약을 먹고 고통을 느끼지 못했을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사건 현장에서도 약이 발견 되었는데 구심제라는 약 이였다고 합니다. 
총 120정의 알 중 5정만 남은 채 발견이 되었는데 국가수 부검에 따르면, 김씨 위에서는 많은 약을 섭취한 흔적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얼만큼의 약을 먹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였고, 적어도 일시적인 환각이나 마비증상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경찰은 뼈와 뼈사이의 살에 못이 박혀 오히려 고통이 덜 했을꺼라고 설명을 했는데, 거기다가 그가 이런 방식의 자살을 택한것은 종교적인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고통스럽고 정신이 혼미했다고 하더라도 그가 참아냈을것으로 추적을 합니다. 





하지만 이 죽음은 여전히 의문점이 많았습니다. 이 곳은 문경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굉장히 폐쇄적인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김씨의 실제 거주지는 창원이였죠.

 

그런데 어떻게 김씨가 자신이 아는사람이 한명도 없는 이곳에 와서 자살을 하게 됐을까요?

 
이 사건 현장의 풍경이 채석장이였고, 또 예수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그가 예수의 죽음에 모습을 재연하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이라고 추측이 됩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의문이 들었는데.

 
정말 그가 완벽하게 성경에 나온데로 재연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면 그의 죽음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가 칼에 찔린것은 군중사이의 로마 병사에 의한 것이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완벽한 재연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타인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당시에 내린 폭우때문에 사람들의 흔적이 있었더라도 지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사건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목격자가 있었는데 바로 죽은 김씨가 가입한 종교 관련 카페의 운영자인 주씨였습니다.

그는 전직 목사였죠. 

당시 김씨의 자살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주씨 뿐만아니라 3명의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양봉업자였는데,  산 속에 올라가서 벌을 놓을 장소를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한 사람은 '이정도 찾았으면 됐으니 그만 내려가자' 라고 했는데, 주씨가 계속해서 '저 위로 올라가면 경치가 더 좋다면서 위쪽으로 올라가자'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 사람은 결국 산 위에가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김씨의 시신이 있는 현장을 발견했고, 다들 놀라서 떨고 있는데  이상하게 주씨가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발견한 실행계획서와 십자가들의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씨는 카페에다가 '이런 자살도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 라는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저는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하고 나서 사진을 찍고 인테넷에 남겼다.' 라는 이 행동은 뭔가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한 인터뷰에서 주씨는 자살한 김씨와 만난적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김씨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2년전,  그는 김씨의 연락을 받고 이쪽에서 만났었다고 했는데,  

김씨의 정신세계는 일반 사람들과는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김씨는 '나는 예수를 뛰어넘는 고통은 어떻게 경험될지 궁금하다.' 이런이야기와  '고통을 직접 경험 하고 부활에 참여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 아니냐' 등의 이야기들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김씨와의 대화중에 김씨가 자기는 '예수가 다시 태어난 모습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내비췄다고 합니다. 
또한 '십자가를 세우고 무릎을 꿇고 대못을 몸에 박을때, 그 고통이라는 것이 어떨지 상상이 안간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 말은 자살을 암시할 수도 있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누군가의 타살을 암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의 내막을 파헤칠수록 이 사건의 목격자이자, 김씨가 가입한 종교 인터넷 카페의 운영자이면서,

김씨를 이미 알고있었던 사람인 주씨가 정말 김씨의 죽음과는 아무 관련도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문경 십자가 사건은 김씨의 자살 사건으로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이 사건의 진실은 죽은 김씨만 알고 있겠죠..??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은 이 사건이 저는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때 당시에도 참 의문점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글로 다시 써보니 저는 김씨 혼자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문경십자가 자살사건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다른 사건으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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